배경 현대. 원작처럼 재능이 딱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약한 정도? 로 있음. 원작 설정 채용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제멋대로. 감정적인 면이라던가 그런거 없고 걍 스토리 설정만 죽죽.
코마에다는 부잣집 아들로 행복하게 잘 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중학교 때). 물려받은 막대한 유산을 은행에 맡기고 이자만으로 생활하며 한동안 히키코모리 생활을 만끽. 그러다가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큰 저택을 처분하고 적당한 크기의 집을 사서 이사를 함. 그게 히나타네 옆집이었음. 처음에는 잘 모르는 사이였는데, 어느 평일 저녁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히나타와 마주침. 히나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코마에다가 집에서 나오는 걸 보고 말을 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데 학교에 안 다니나 싶어서. 물어보니 정말로 학교에 안 가고 있다고 하고, 엄마한테 안 혼나냐고 했더니 두분 다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럼 지금 누구랑 같이 사냐고 했더니 혼자 산다고 함. 그래서 어쩐지 안타까운 기분에 그럼 같이 저녁 먹자고 끌어서 집에 초대함. 히나타네 부모님도 사정을 듣고 쾌히 식사를 챙겨주고, 앞으로는 자주 놀러오라고도 해줌.
이후 코마에다는 히나타에 이끌려 계속 등교거부를 하고 있던 학교에도 나가게 되고, 식사는 히나타네 집에서 같이 먹게 됨. 또 히나타와도 친밀해짐. 대부분의 경우 집에 틀어박혀 있으려고 하는 코마에다를 히나타가 억지로 끌고 나가서 같이 노는 형태였음. 그러면서 히나타의 친구인 소우다라던가 타나카라던가 나나미 등등 다른 아이들과도 조금씩 안면을 트게 됨.
고등학교는 히나타와 같은 곳으로 진학. 히나타와 같은 반은 되지 못했으나 다행히 여기저기에 안면을 튼 친구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학교 생활을 즐김. 3학년 때에야 겨우 히나타와 같은 반이 되고 매일 붙어다님(반 여자애들한테 호모의혹을 받는다거나www).
대학교도 같은 곳으로 진학. 단 코마에다는 경제학으로 진학했고, 히나타는 행정학으로 진학. 과는 달랐지만 시간이 맞으면 식사는 만나서 같이 먹음. 그러다가 우연히 식당에서 아주 옛날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간 히나타의 쌍둥이 동생 카무쿠라 이즈루를 만나게 됨. 카무쿠라는 천재 중의 천재로 이미 중학생 때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다른 대학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음. 재회를 계기로 카무쿠라도 코마에다와 히나타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옴. 이후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같이 술자리를 가지는 등 여러 사람들에게 안면을 트게 해 줌.
대학교 졸업 후 히나타는 회사에 취직함. 반면 코마에다는 또다시 히키코모리로 돌아가 취직활동을 하지 않고 빈둥대기만 함. 그러다가 히나타의 잔소리 때문에 별 수 없이 취직을 하려고 알아보던 중 소설 공모전 광고를 보고 문득 떠오른 걸 끄적여서 낸 것이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당선됨. 이후 코마에다는 미스테리 소설가로 등단, 히키코모리 생활을 만끽하며 글을 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취미생활 삼아서 쓰는데도 인기가 좋아서 매번 베스트셀러가 됨. 아 써놓고 나니까 내가 다 부럽다 나도 히키코모리 베스트셀러 소설가 되고 싶다
코마에다가 쓰는 소설은 대부분 미스테리 호러 느낌의 소설들. 히나타는 안 그래도 이상한 놈이 꼭 지 같은 이야기만 쓴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카무쿠라는 시시하다고 하면서도 신작이 나올 때마다 읽고는 코마에다에게 트릭의 개선점이라던가 감상 등에 대해 이야기하곤 함. 근처에서 오빠와 함께 게임 샵을 하며 인터넷에서는 전설의 게이머로 암약하고 있는 나나미도 코마에다의 소설을 매번 읽고 감상을 들려주는 팬 중 한명. 물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저렇게 투덜거리고 있는 히나타도 신작이 나오면 매번 사서 꼬박꼬박 읽는다는 거
이 외의 다른 애들도 다 자신의 특기에 맞는 분야에서 활동 중. 소우다는 기계공학기술자가 되어 활약하고, 타나카는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마계의 사역마' 펫샵을 운영. 병원 간호사 츠미키와 일본무용가 사이온지, 사진가 코이즈미, 검도 도장을 운영하는 페코야마, 체육관 트레이너 니다이, 인디밴드를 하고 있는 미오다, 치킨집 사장 토가미(웃음) 등등. 전원 같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매년 적어도 두 번씩은 다 같이 모여서 놀고 술자리를 가지는 친구들.
그러니까 뭐가 보고 싶었냐면 걍 현대에서 미스테리 소설가가 된 코마에다랑 주변 인물들의 평화로운(?) 일상물 같은게... 보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왜 과거 이야기가 소설가 된 이후보다 더 긴건지는 저도 모르겠네여...ㅋㅋㅋㅋㅋㅋㅋ